우리가 의도한 Seoul Performing Art Center의 구성은 주변의 잠재적인 요소들의 창발적인(emergence) 계열화에 의해 이루어진다. 우리는 노들섬이라는 장소성과 오페라하우스라는 특수성에서 잠재적인 가능성을 얻어내기 위해 우선 오페라의 기본 구성요소를 기준으로 유추할 수 있는 SITE의 특징들을 대응시켜 보았다.

여러 가지 요소의 집합체인 오페라의 기본 구성 요소는 소리, 움직임, 대상 그리고 이것들이 존재하는 공간이다. 이들을 대지주변 요소들에서 유추해 보면 소리는 주변의 속도에서 느낄 수 있는 리듬감을, 움직임은 강물의 흐름을, 대상은 노들섬을 그리고 공간은 한강을 유추할 수 있었고 이것들을 단순화 시켜 하나의 사건으로써 계열화 시켜가며 다양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. 결국 이런 결과들은 메스를 형성할 때나 Skin을 Mapping 할 때 그리고 Landscape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.

이렇게 만들어진 메스들을 우리는 Program상 3개의 개체로 나누어 놓았는데 Main Idea는 한강대교를 포함한 모든 Service 한 메스에 집중시키고 나머지는 고유한 프로그램을 유지하며 자유로운 동선을 통해 이동하는 것이다.